[조선비즈] 아이엠택시·에스유엠도 자율주행 면허 받았다… 상암 자율주행 시대 본격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서울 상암동에 자율주행차가 추가 투입된다. 기존에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2개 업체 외에 신규 업체 2곳이 면허를 받고 자율주행 유상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SUM(에스유엠)’과 ‘진모빌리티’ 두 곳의 회사에 자율주행차 유상운송이 가능한 한정운수면허를 발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열고 상암동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율차를 탈 수 있도록 했다. ‘42dot’과 ‘SWM’ 두 개 회사가 면허를 받고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 유상운송에 나섰다. 시범운행을 거쳐 올해 2월부터는 시민들이 상암동에서 택시처럼 자율주행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면허를 받은 업체들이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하면 상암동에서 더 많은 자율주행차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모빌리티는 ‘i.M(아이엠 택시)’라는 대형 승합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택시 면허를 보유한 9개 택시 법인 회사가 함께 모여 만든 회사다. 에스유엠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이경수 교수 연구실의 현영진 대표가 설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엠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진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도 카니발 차량을 이용한 승합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스유엠은 버스 형태의 승합형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에스유엠은 솔라티 차량을 이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노선도 새로 추가된다. 새로 면허를 받은 업체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월드컵로, 하늘공원, 노을공원으로 이어지는 노선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 자율주행차 운영 노선은 상암A01(DMC역~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단지·5단지~상암파출소~DMC역), 상암A02(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DMC역) 등이었다.
여기에 기존에 면허를 받은 업체들도 운행 차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업계 관계자는 “상암에서 기존에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던 업체들도 증차와 부가 노선 신설을 서울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암동이 자율주행차의 메카로 자리잡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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